▶ 기성용-윤석영 풀타임, 맨시티는 맨U에 1-0
손흥민이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함부르크의 마티아스 오스트루졸렉과 볼을 다투다 충돌하고 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첫 퇴장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친정팀 함부르크SV와 맞섰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까지 70분을 뛰었다. 지난 주중 독일컵 경기도중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당하는 오점을 남겼던 손흥민은 이날 정든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퇴장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나섰으나 빈손으로 돌아섰고 레버쿠젠도 함부르크에 0-1로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몇 차례 중거리슛도 시도했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레버쿠젠(4승4무2패, 승점 16)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함부르크의 육탄 방어에 막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함부르크(2승3무5패, 승점 9)는 전반 26분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올 시즌 첫 홈 승리를 따냈다. 양팀은 이날 무려 9번의 경고를 주고받는 격전을 펼쳤다.
한편 같은 날 마인츠의 구자철(25)은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67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돕는 침투패스를 찔러줘 도움을 기록했지만 마인츠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에선 기성용(25)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을 챙겼다. 4승3무3패가 된 스완지시티는 20개 구단 가운데 6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수비수 윤석영(24)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3게임 연속 풀타임 행진이다. 하지만 QPR은 1-2로 패해 시즌 2승1무7패로 리그 19위를 유지했고 첼시는 8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지켰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서지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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