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6일 LA 필 연주회 지휘
▶ 뒤투아 부상으로 대신 나서
오는 14~16일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 필하모닉을 객원 지휘할 예정이었던 지휘자 샤를 뒤투아가 어깨 부상으로 연주회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떠오르는 지휘 신성 크리스천 마셀라루(Cristian Macelaru)가 뒤투아를 대신하여 연주를 이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라벨의 스페인 광시곡(Rapsodie Espagnole),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Enigma Variations), 그리고 펜데레츠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미 서부지역 초연).
세계적인 음악가가 일신상의 이유로 연주를 취소하는 것은 새로운 스타 출현의 기회가 되는 호재로, 특별히 지휘자 및 오페라 가수들의 세계에게는 드물지 않은 일이며 상당수의 연주자들이 이를 통해 세계무대로 발탁되곤 한다. 2014년 솔티지휘상 수상자인 크리스천 마셀라루 역시 2012년 2월 시카고 심포니에서 피에르 불레즈를 대신하여 포디움에 올랐다가 일약 스타로 떠오른 젊은 지휘자로 그는 이때부터 3년 연속 시카고 심포니를 객원 지휘하고 있다.
원래 바이얼리니스트로, 마이애미 심포니의 최연소 악장이었던 마셀라루는 현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이며, 내년 초 카네기홀에서 덴마크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후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과 독일 순회연주에 나서게 된다.
한편 펜데레츠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콘첼토 협연자들은 첼리스트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Claudio Bohorquez), 아르토 노라스(Arto Noras), 리-웨이 킨(Li-Wei Qin) 등으로 모두 세계적인 솔로이스트이며 앙상블 연주자들이다.
티켓 문의 (323)850-2000, www.laphil.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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