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예바 부에나’ 3위·보스턴‘거버먼트 센터’ 4위
▶ 남가주 뉴포트비치·샌디에고 하버뷰 등 3곳 포함
미국에서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뉴욕 맨해턴으로 1베드룸 월 렌트비가 평균 4,440달러로 조사됐다. 맨해턴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뉴욕의 야경.
[아파트먼트 닷컴 선정 ‘인기 주거지’ 14곳]
아파트를 선택하거나 주택을 렌트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적지 않는 사람들이 가격은 비싸도 좋은 동네를 찾아가려고 한다.
‘아파트먼트 닷컴’이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국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싸고 생활환경이 좋은 지역 14곳을 선정했다.
‘아파트먼트 닷컴’은 1베드룸 아파트를 기준으로 지역별 중간 수입과 생활비 수준 같은 요인을 종합분석해 가격을 비교했다. 웹사이트의 타미 코툴라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월 렌트비는 세금을 뗀 순수입의 25~30%를 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좋은 동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 직업 기회가 많은 동부와 서부 해안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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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맨해턴: 펜 플라자/패션 지구(Penn Plaza/Garment District)
동네 전체가 1스퀘어마일로 작고 펜 플라자가 패션 지구의 중심이다. 렌트비가 비싸다. 코툴라 대변인은 1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는 평균 4,440달러로 비싸 중간수입 대 근로자들은 순수입의 70%를 렌트비로 내야 한다.
2. 뉴욕 브루클린: 덤보(DUMBO)
월 평균 렌트비는 4,023달러다. 주변에 활기 넘치는 예술공간이 많고 디자이너 양품점과 독립 서점들이 즐비하다. 물가에 위치한 동네이며 첨단기술 회사들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3.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Yerba Buena)
평균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3,643달러다. 문화 관련 시설들과 샤핑, 도심 속 녹지대, 고급 식당들이 많아 식도락가나 테크놀러지 마니아, 패션 전문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트클럽도 있다.
4. 보스턴: 거버먼트 센터(Government Center)
글자 그대로 보스턴 시청을 포함해 많은 정부 건물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산다. 평균 렌트비는 3,782달러.
5.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머리빌: 골든게이트(Golden Gate)
골든게이트는 ‘지식인들의 안식처’로 불린다. 드립 커피샵, 채식주의자들의 음식인 도넛, 도심 속 텃밭 등 다양한 이웃들이 모여 산다. 버클리가 가깝고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대중 교통수단이 용이하다. 1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는 2,695달러.
6.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크레센트 팍(Crescent Park)
이웃 중에는 샌프란시스코 49ers 풋볼팀의 쿼터백이었던 스티브 영과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가 산다. 당연히 렌트비는 비싸다. 3,157달러다. 실리콘밸리와도 가깝고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다.
7. 뉴욕 그레이트넥(낫소 카운티): 그레이트넥 플라자(Great Neck Plaza)
농장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주택단지와 고급 상점 및 식당들이 특히 미들넥 로드를 따라 형성돼 있다. 부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렌트비는 3,223달러다.
8. 뉴저지 저지시티: 히스토릭 다운타운(Historic Downtown)
낮은 브라운스톤 건물들이 많고 저지시트 다운타운에는 공원과 문화공간이 풍성하다. 허드슨 강을 건너면 맨해턴이다. 이 지역 1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는 3,068달러.
9.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뉴포트 센터(Newport Center)
카페, 식당, 부틱샵 등이 해안을 따라 줄지어 있다. 고급 샤핑몰도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월 렌트비는 3,133달러로 비싸다.
10. 샌디에고: 하버뷰(Harborview)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2,206달러이다. 가격이 비싼데도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살고 있다. 다운타운 서쪽의 물가에 위치하는 동네로 뮤지엄이 있고 호텔과 샤핑센터도 있다. 여객선이 드나드는 부두가 있다.
11. 뉴욕 퀸스: 헌터스 포인트(Hunters Point)
퀸스 롱아일랜드 시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헌터스 포인트에는 19세기 타운하우스의 역사지구가 들어서 있고 미드타운에 근접해 있는 데다가 맨해턴이 잘 보이는 지역이다. 그러나 1베드룸 렌트비는 평균 2,811달러다.
12. 워싱턴 DC: 포기 바틈(Foggy Bottom West End)
워싱턴의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이고 또 워싱턴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기도 하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주택과 아담한 아파트 건물들이 많다. 조지 워싱턴 대학이 인근에 있고 케네디 센터, 미 국무부와 워터게이트 단지에 이웃해 있다. 이 지역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2,662달러다.
13. 패사디나: 사우스웨스트 패사디나
LA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면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특히 야외활동에 취미가 있다면 더욱 적격인 곳이다. 그림 같은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있고 작은 도시 느낌을 주는 단아한 커뮤니티다. 그러나 렌트비는 비싸다.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평균 2,957달러다.
14. 필라델피아 리텐하우스 스퀘어(Rittenhouse Square)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월 1,860달러다. 리텐하우스 스퀘어는 대형 고층빌딩과 고급 아파트, 유명 식당들이 늘어선 지역이다. 또 나무가 많은 공원이 위치해 있고 공공미술관, ‘커티스 인스티튜트 오브 뮤직, 필라델피아 아트 얼라이언스, 언더그라운드 철도박물관 등의 문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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