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여 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캔들스틱 포인트 조감도

앞으로 철거가 될 캔들 스틱 구장과 주변 모습.

SF 49ers 구장이었던 캔들스틱이 철거되고 그자리에 주상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17일 SF시가 발표한 캔들스틱포인트 개발안에 따르면 50만스퀘어피트 위에 도심형 아울렛 쇼핑센터에 식당, 상가, 공원,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캔들스틱 개발 프로젝트는 레나(Lennar) 주택건설시공사와 마세리치(Macerich) 쇼핑몰 개발사가 합작으로 참여한다.

개발사는 4개월동안 캔들스틱 철거작업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6,000여 세대 주택, 영화관 등이 들어설 쇼핑센터는 소비자친화적 상가설계로 3,000여 일자리를 창출, SF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사측은 캔들스틱 포인트와 헌터스포인트 부지에 들어설 수천세대 주택과 상가는 2017년 오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10-20년간 양 부지에 1만2,0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 리 시장은 “캔들스틱 포인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지역에 비해 주거비도 낮아서 교사나 소방대원등 하이테크 종사자가 아니지만 시에 꼭 필요한 직장인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주택중 일부는 저소득층을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쇼핑몰 개발을 맡은 마세리치사는 월넛크릭 브로드웨이 플라자,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코테마데라 빌리지, 시카고 뉴욕 등지 패션아울렛 등을 건설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