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왈리스 아넨버그 센터에서 12월2~21일 공연되는 오리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뮤지컬 ‘숲 속으로’(Into the Woods)에서 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배우 케이티 브래들리(Katie Bradley·33·사진)가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케이티 브래들리는 부산에서 태어나 5개월 때 마크와 바브 브래들리 부부에게 입양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자랐으며 2005년부터 연기를 시작, 미국의 여러 유수 연극단체에서 활동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아시안 아메리칸 공연단체인 무 퍼포밍 아츠(Mu Performing Arts)에서 활약했으며 칠드런스 디어터 컴퍼니가 공연한 디즈니의 ‘뮬란 주니어’에서 타이틀 롤을, 텐 다우전 띵스가 공연한 ‘더 세븐’에서 파르테노파이오스 장군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이번에 공연하는 ‘숲 속으로’는 그림 형제의 동화들(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빨간 모자, 라푼젤)을 바탕으로 스티븐 손드하임과 제임스 라파인이 작곡 작사한 뮤지컬로, 케이티 브래들리는 플로린다 역으로 출연한다.
케이티 브래들리는 어린 시절 한국 무용을 많이 배우고 한국 문화캠프에서 가르치기도 해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 티켓 39~110달러.
문의 (310)746-4000, thewallis.org
9390 N. Santa Monica Blvd. Beverly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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