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진동자 부분 세균 번식하기 쉬워 면봉으로 닦아줘야
▶ 국화는 습도조절 냄새를 없에준다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가습기는 겨울철 집안의 필수품이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비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쉽고,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가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습기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단 하루라도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균과 기생충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겨울철 건강 지킴이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수돗물보다는 끓여서 식힌 물
가능하면 수돗물보다는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한다. 가열되지 않은 물에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황색포도상구균·폐렴간균 등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게다가 흐르지 않고 고여 있어서 더욱 위험하기 때문. 수돗물은 하루 전 미리 떠놓고 불순물이 가라앉은 후 사용한다. 정수기 물에도 미네랄 성분이있어 세균 번식이 쉬우니 피한다. 오래된 물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으니 수시로 갈아 주고, 쓰다 남은 물은 반드시 교체한다.
물을 교환할 때에는 물통에 5분의 1정도 물을 넣고 충분히 흔들어 준 다음 2번 이상 헹궈준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가습기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다.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수 있다. 물통도 매일 청소를 해줘야 한다. 물통 내부는 깨끗한 물로 씻어 햇볕에 잘 말려야 하며, 외부는 솔이나 헝겊으로 닦는다.
살균효과가 있는 굵은소금이나 식초를 물에 살짝 타서 청소하면 좋다. 가습기 본체는 미지근한 물을 적신 헝겊으로 부드럽게 청소한다.
# 가까이 두고 사용하지 않는다.
최소한 2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뿜는 습기에 세균이 있으면 코의 점막을 자극해 코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또한 가습기와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하거나 잠을 자면, 차갑거나 뜨거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점막을 자극해 기관지염을 유발한다.
# 너무 오래 틀어두지 않는다.
가습기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을 피하고 한 번에 3시간 이상 가동하지않는다. 흔히 가습기는 충분히 틀어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실내는 40~60%의 습도가 적정하다. 습기가 한 번에 증가하면 체온을 빼앗아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가습기 사용중이거나 사용한 후에는 환기를 자주 한다. 한정된 공간에 습기가 장시간 머무르면세균이 번식한다.
# 올바른 가습기 청소 방법은
준비물은 세척전용 솔과 천, 면봉, 그리고 인체에 무해한 베이킹소다와 식초등이다.
세척 순서는 뜨거운 물을 넣은 가습기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베이킹소다의 3분의 1 정도 양의 식초를 풀어둔 뒤 10분간 기다린다. 이후 전용 솔이나 깨끗한 천을 이용해 가습기 내부를 꼼꼼히 닦는다. 구연산을 이용해 닦으면 물때가 잘 없어지니 참고한다.
특히 가습기의 진동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면봉을 이용해 신경써서 닦아줘야 한다. 가습기를 물에 헹굴 때에는 3회 이상 헹궈주고 마른 천으로 가습기 내부를 꼼꼼하게 닦은 후에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가습기 필터 교체기간은 3~6개월이다. 제품 설명서에서 필터기간을 확인해 반드시 교체한다. 필터를 교환할 때 마개 부분을 청소한 후 교환한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깨끗이 씻은 후 바짝 말려 보관해야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는다.
# 가습기 없이 천연 가습방법은
1. 욕실 문 열어두기
샤워 후에 욕실문을 활짝 열어둔다. 샤워 중에 생긴 습기들이 거실로 흡수돼 건조하던 공기가 촉촉해진다. 또 사용한 수건은 다른 건조한 방에 걸어두면 도움이 된다.
2. 실내 온도를 너무 올리지 않는다.
실내 온도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더 건조해진다. 실내를 너무 따뜻하게 하는 것은 피한다.
3. 식물 키우기
식물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정화시켜줄 뿐 아니라 집안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잎이 크거나 키가 큰 식물이 습도 조절과 공기정화 능력이 있다.
습도조절 능력이 있는 스파티필룸과 하레카야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산세베리아 등을 곳곳에 둔다. 국화는 습도를 조절해 주고 공기 속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4. 실내에서 빨래 널기
가장 빠르게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 빨래를 널면 약 2리터의 물이 집안에 뿌려지는 것과 같은데 이는 집먼지 진드기가 증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는 것. 집먼지 진드기는 천식이나 앨러지의 원인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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