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출액 작년보다 67%나 늘어
▶ 참치 최고, 고사리·참기름 등도 인기
K-팝의 인기와 맞물리면서 한국 농식품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타운 내 마켓에서 한국식품을 살펴보고 있는 타인종들.
LA aT센터(이하 aT 센터)가 한국식품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 센터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식품 총 수출액은 작년보다 67%나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206만5,338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한국식품이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식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에콰도르, 멕시코, 브라질 등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국가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46%, 64%, 42% 각각 증가한 증가해 한국식품의 중요한 수요처가 되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한국 식품은 참치이다. 참치는 총 4,956만1,962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고사리, 참기름, 오징어, 혼합 주스 등은 모두 전년 대비 3,00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식품의 고공행진 비결은 한국 정부 및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aT 센터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현지를 방문해 식품 전문박람회인 ‘Sial Brazil’에 참가, 전 세계에서 온 바이어 1만2,000여명에게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벨기에전이 열렸던 날에도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한국 식품 홍보와 함께 민속놀이, 태권도,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aT 센터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중남미 지역에서 고조됨에 따라 29일 과테말라에서 한국 식품 시식 이벤트 및 K-Pop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aT 센터는 이번 이벤트에 한국 식품에 관심 있는 현지인 3,000명을 초대해 야외 공연장에서 K-Pop 콘서트, 부채춤 공연 등을 진행하며 행사장 주변에 음식부스를 10개 정도 설치해 무료 한국 음식 시식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aT 센터는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지난 7월 과테말라시티 내 한국식품 안테나샵인 ‘K-푸드샵’을 오픈했으며 한국 식품 판매뿐만 아니라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 시식행사 등도 벌이는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펼쳤다.
K-푸드샵은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고급 레스토랑, 카페, 소매점 등이 밀집돼 있어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 식품을 알리기에 적합한 장소다.
aT 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중남미 전체로 보면 라면, 과자,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이 인기가 높다”며 “한국 문화의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홍보행사도 함께 진행하면 한국식품 홍보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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