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단체들의 송년모임이 이번 주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는 대형 한인의류업체 러브컬처 파산, 멕시코 마약조직 돈세탁 사건 수사, 원산지 증명 위조 등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중심으로 터진 잇단 악재로 연말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지만 한인 경제단체들은 송년모임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각오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번 주에는 오는 4일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한인의류협회·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LA 사무소 등을 필두로 5일 한인물류협회, 7일 한인세탁협회 등의 송년모임이 예정돼 있다.
다음 주에는 9일 한인원단협회·한인호텔협회, 10일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한인봉제협회·샌피드로 패션마트협회, 11일 한인부동산협회, 16일 한인상공회의소, 17일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등이 각각 송년모임을 열고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많은 단체들은 단순히 회원들이 모여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파티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신임 회장·이사장 취임식,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 저소득층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 패션쇼 등 다채로운 순서를 마련해 송년모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잔 한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은 “송년모임 당일 회원들을 위한 노동법·오바마케어 세미나를 준비했으며 평소 만나기 힘든 데이브 존스 가주 보험국장을 행사에 초대해 네트워킹도 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현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칠 KAGRO 회장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LA 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트레이드 쇼를 개최하는 등 보람 있는 2014년을 보냈다”며 “송년모임을 통해 한해를 말끔히 정리하고 내년에는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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