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센터, 마리나 델레이서 홍보행사
▶ 넙치 등 활어 생산과정·요리 선봬
2일 마리나 델레이에서 열린 한국 수산물 홍보행사에서 관계자가 한국산 양식 수산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는 자리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펼쳐졌다.
한국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일 LA 인근 마리나 델레이에서 한국 수산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태평양 바다 위 배 안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중국, 히스패닉 등 타인종 마켓 바이어와 유통업체, 미디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 수산물의 발견, 맛의 비밀의 탐험’(Discover Korean Seafood, ExploreTasty Secrets)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양식 수산물이 안전하게 생산돼 미국까지 신선하게 수송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한국산 넙치, 우럭, 전복, 숭어 등 활어 4종을 활용한 요리 시식으로 한국 수산물을 바다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유충식 aT 식품수출 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수산 양식기술로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천혜 조건의 황금어장에서 생산된 한국 양식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서부 지역 주요 한인 및 타인종 바이어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미국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에 따르면 한국 수산물의 대미 수출은 지난 2011년 활 컨테이너 개발 이후 활 넙치의 성공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 평균 16%씩 증가해 왔으며 넙치를 시작으로 우럭, 숭어 등 어종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원기 LA aT센터 지사장은 “활어 컨테이너가 활성화되면서 항공보다 약 40% 저렴한 운송료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줬을 뿐 아니라 수출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해 수산물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수산물 홍보를 바탕으로 요리에 쓰일 수 있는 한국 식자재와 음료, 주류 등도 함께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타인종 바이어들 역시 한국 수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의 피터 허 대표는 “일본의 원전사태, 중국산의 퀄리티 이슈에 따라 타인종 바이어들의 한국 수산물의 선호 경향이 더욱 높아졌다”며 “넙치, 숭어 등 활어뿐 아니라 물오징어, 청어, 고등어도 인기가 높고 특히 냉동굴은 매우 유망 상품”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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