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 스퍼트 돌입 NFL 플레이오프 구도 점검
▶ 8개 디비전-와일드카드 레이스 모두 ‘예측 불허’
땡스기빙데이에 벌어진 경기에서 49ers 러닝백 프랭크 고어(오른쪽)가 시혹스의 마이클 베넷(왼쪽)과 바비 와그너에게 태클을 당하고 있다.
2014 NFL 시즌의 플레이오프 레이스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팀당 16게임 시즌이 12게임씩을 마쳤고 이제 마지막 4분기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예측불허’다. 디비전 챔피언 경쟁과 와일드카드 레이스, 홈필드 경쟁 등 모든 것이 마지막 주 경기가 끝나봐야 판가름 날 것 같이 와일드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 컨퍼런스 별로 플레이오프 레이스 현황을 살펴본다.
◎AFC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덴버 브롱코스가 똑같은 9승3패의 전적으로 동부지구와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이 동률로 시즌을 마친다면 맞대결 승리기록을 갖고 있는 패이트리어츠가 탑시드, 브롱코스가 2번시드로 디비전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게 된다.
하지만 북부지구 선두 신시내티 벵갈스(8승3패1무)와 남부지구 선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서부지구 2위 샌디에고 차저스(이상 8승4패)가 반게임에서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패이트리어츠는 동부지구에서 마이애미 돌핀스와 버펄로 빌스(이상 7승5패)에 두 게임차로 앞서 있어 디비전 우승이 유력하지만 아직 이들 두 팀과 한 게임씩을 남겨놓고 있어 안심할 순 없다. 서부지구의 브롱코스는 1게임차로 바짝 추격중인 차저스 원정경기를 포함, 빌스와 벵갈스 등 강호들과 경기가 계속 다가와 아직 피니시라인까지 갈 길이 멀다.
남부지구에선 선두 콜츠가 휴스턴 텍산스(6승6패)에 두게임차로 앞서있어 디비전 우승이 유력하고 홈필드 경쟁 가능성도 살아있다. 북부지구는 그야말로 대 혼전이다. 벵갈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이상 7승5패) 등 나머지 3팀에 1.5게임차로 앞서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도 정신이 없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서부지구 3위인 캔사스시티 칩스까지 7승5패인 팀만 무려 6개다. 단 두 장 뿐인 와일드카드 티켓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NFC
강호들이 즐비한 서부지구에서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던 애리조나 카디널스(9승3패)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홈필드 경쟁과 디비전 레이스가 모두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변했다.
카디널스는 아직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북부지구 선두 그린베이 패커스와 9승3패로 동률을 허용했고 서부지구에선 디펜딩 수퍼보울 시애틀 시혹스(8승4패)에 한 게임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
지금 시즌이 끝나며 탑시드가 되지만 아직 4게임이나 남긴 상황에서 시혹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이상 8승4패) 등에 모두 한게임차로 쫓기고 있어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이글스와 패커스도 동부지구와 북부지구에서 각각 카우보이스와 라이온스에 한게임차로 쫓기고 있고 ‘도토리 키재기’식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남부지구는 애틀랜타 팰콘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5승7패로 동률선두여서 4개 디비전 모두가 혼전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49ers(7승5패)도 위기다. 서부지구에서 카디널스, 시혹스에 뒤져 3위인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한 게임차로 처져있어 나머지 4경기에서 최소한 3승은 올려야 PO 희망이 있다. 하지만 스케줄이 만만치 않다.
약체 오클랜드 레이더스(1승11패)와 다음 경기를 치르지만 이후 시혹스, 차저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마지막 3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남부지구는 공동선두인 팰콘스와 세인츠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심지어는 2승10패의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도 아직 완전히 탈락하지 않은 상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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