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풋볼 PO 티켓 향한 최후의 테스트 열린다
▶ 오늘 오리건-애리조나 팩-12 결승으로 킥오프
넘버 1 앨라배마 쿼터백 블레이크 심스.
랭킹 2위 오리건의 스타 쿼터백 마커스 마리오타는 오늘 팩-12 결승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파이널 4로 가자”대학풋볼 정규시즌이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리고 사상 최초의 4강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오는 7일 오전 9시45분(이하 LA시간)에 발표된다.
지난 2일 발표된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랭킹에서 1~4위는 앨라배마, 오리건, TCU,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이들은 이번 주말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이라는 마지막 허들을 넘는다면 역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에 무난히 골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적인 부담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최후의 관문에서 실족할 가능성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앨라배마와 오리건,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시즌 마지막 게임은 바로 소속 컨퍼런스 결승전이다. 하나같이 만만한 경기가 아니다. 오직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 제도가 없는 빅-12 컨퍼런스 소속인 TCU만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약체를 만났다.
우선 랭킹 1위 앨라배마(11승1패)는 6일 오후 1시(TV-채널 2)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어지는 SEC(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에서 랭킹 16위 미주리(10승2패)와 맞붙는다. 도박사들이 터치다운 2개차 우세를 점칠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선다는 평가지만 미주리가 워낙 도깨비 팀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시즌 중반 올 시즌 4승에 그친 약체 인디애나에 홈에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역시 홈에서 34-0으로 영패하는 망신을 당한 미주리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지만 아무도 몰랐지만 결국은 2년 연속 SEC 동부조 우승을 따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뜨거운 상승세의 아칸소를 상대로 막판 역전승을 끌어낸 저력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앨라배마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한 미주리가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위 오리건(11승1패)은 더 부담스런 상대를 만났다. 이보다 하루 앞선 5일 오후 6시(TV-채널 11)부터 북가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팩-12 챔피언십게임에서 7위 애리조나(10승2패)와 맞붙는다.
애리조나는 바로 오리건에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팀이다. 지난 10월2일 당시 랭킹 2위였던 오리건의 안방에 쳐들어가 31-24 승리를 가져가는 대 이변을 일으켰다. 오리건으로선 안방 패배의 빚을 갚아야 할 경기.
물론 이미 적지에서 오리건을 꺾은 바 있는 애리조나 팀은 충분히 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치고 있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폭발적인 화력의 오리건이 터치다운 두 개차로 설욕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위 TCU(10승1패)는 리그 챔피언십게임 제도가 없는 빅-12 소속이어서 6일 오전 9시(TV-채널 7)에 벌어지는 정규시즌 최종전 홈경기에서 약체 아이오와 스테이트(2승9패)와 맞붙는다. 도박사들이 34점 우세를 예상할 정도니 극도의 방심만 없다면 낙승이 힘들지 않아 보인다.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으로 유일하게 남은 전승팀(12승)인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6일 오후 5시(TV-채널 7)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벌어지는 ACC 챔피언십게임에서 랭킹 11위 조지아텍(10승2패)와 격돌한다.
계속 이기고는 있지만 불안 불안하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클렘슨과 조지아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지아텍을 상대로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탑4 가운데 가장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들 탑4 가운데 실족하는 팀이 나올 경우 PO 티켓을 거머쥘 후보는 5위 오하이오 스테이트(11승1패)와 6위 베일러(10승1패)가 꼽힌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6일 오후 5시17분 13위 위스콘신(10승2패)과 빅-10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TV-채널 11)으로 만나는데 여기서 이기고 상위 4팀 중 하나가 실족하길 바래야 한다.
TCU와 같은 빅-12 컨퍼런스 소속인 베일러는 9위 캔사스 스테이트(9승2패)와 만만치 않은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들 두 팀 외에 8위인 애리조나도 팩-12 결승에서 2위 오리건을 또 꺾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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