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오늘 무패행진 선두 상대로 골 사냥
▶ 기성용은 내일 웨스트햄과 원정경기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9게임 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시즌 5골로 득점랭킹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막강 호화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6일 오전 9시30분(LA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무패의 바이에른 뮌헨과 시즌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10승3무(승점 33)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분데스리가 순위에서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6)을 여유있게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는 뮌헨은 지금 독일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세계 최고의 ‘거미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도 막강하다.
현재 리그 득점 순위에서 괴체가 7골로 공동 2위, 레반도프스키와 뮐러, 로번이 6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는 등 4명이 선두에 2골차 이내에 포진했을만큼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뮌헨을 상대로 도전장을 낸 레버쿠젠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뮌헨에 한 수 처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그냥 주저앉을 팀은 아니다. 올 시즌 6승5무2패(승점 2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득점부문 공동 2위인 카림 벨라라비(7골)와 공동 10위 손흥민(5골)을 앞세운 파괴력은 뮌헨을 상대로도 해볼 만 한 급이다.
올 시즌 두 골에 그치고 있는 골잡이 슈테판 키슬링이 살아난다면 더욱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주포로 떠오른 손흥민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1골로 자신의 최다골 기록에 1골차로 다가선 상태다.
특유의 전광석화 고속 드리블과 언제든지 뿜어내는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더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과연 최강 뮌헨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24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이 부문에서 뮌헨(243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수(25)는 뮌헨(32)에 이어 볼프스부르크와 공동 2위다. 다만 실점 수가 17로 선두권 팀으론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리그 최하위인 함부르크 SV와 실점수가 같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우리가 수비의 의무를 망각하지 않으면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바이에른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우리 능력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고 빅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뮌헨의 로번은 “레버쿠젠이 수비에만 집중하려고 여기에 오진 않는다”면서 “그들은 매우 강렬한 플레이를 하며 우리에게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실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가 레버쿠젠이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승리를 갖고 나간 분데스리가 팀도 레버쿠젠으로 지난 2012년 10월 2-1 승을 따냈고 지난 시즌에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무패우승을 노리는 뮌헨으로선 절대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한편 지난 2일 퀸스팍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로 시즌 2호골을 신고한 기성용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7일 오전 5시30분(LA시간) 영국 런던의 업턴팍에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나선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에서 14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최근 9경기 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가며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팀 상승세의 동력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 승점 22로 리그 7위인 스완지는 이날 리그 5위 웨스트햄(승점 24)을 꺾을 경우 상위권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게 된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NBCS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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