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개인통산 23번째 해트트릭 쏘자
▶ 메시는 다음 날 21번째 해트트릭으로 응수
메시는 7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자신의 정규리그 21번째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6일 셀타 비고를 상대로 자신의 정규리그 2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스페인에선 또 다시 ‘호날두 & 메시 쇼’가 펼쳐졌다. 먼저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6일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통산 2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통산 200호 고지에 올라서자 이에 질 새라 메시(27·바르셀로나)도 7일 벌어진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응수하며 호날두의 해트트릭 기록에 다시 2개차로 바짝 다가서 추격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지난 6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 벌어진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쳐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를 이끌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전레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22회)와의 타이를 깨는 해트트릭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또 이날 해트트릭을 완성한 3번째 골이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200호골이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5시즌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단 178경기 만에 200골을 터뜨려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빨리 200골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23골(8어시스트)을 터뜨려 경기 평균 1.77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해트트릭쇼로 기록을 깬 다음날 메시도 곧바로 해트트릭으로 응수하고 나섰다. 7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홈구장에서 벌어진 에스파뇰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는 세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21번째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을 작성해 호날두의 신기록에다시 2개차로 따라붙으며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3골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왕 경쟁에서 아직 1위 호날두(23골)에 10골차로 뒤져 있지만 팀 동료 네이마르(11골)는 추월, 2위로 올라섰다.
또한 메시는 이날 3골을 보태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2009-10 시즌 이후 같은 기간동안 득점수를 202골로 늘려 역시 호날두와 거의 똑같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지난2004-05 시즌 바르셀로나 1부팀으로 승격한 메시는 통산 프리메라리가 291게임에서 256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시점 이후만을 계산하면 정규리그에서 호날두는 178게임에서 200골, 메시는 181게임에서 202골을 기록,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속팀 간의 순위경쟁 역시 치열하다. 바르셀로나(11승1무2패)는 올 시즌 승점 34를 기록. 선두 레알마드리드(36점, 12승2패)를 2점 차로 추격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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