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는 대외변수로 출렁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28포인트(0.29%) 내린 17,810.20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49포인트(0.02%) 하락한 2,059.82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7포인트(0.54%) 오른 4,76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대외적인 악재로 말미암아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정국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중국에서 유동성이 경색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서둘러 발을 빼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리스 연립정부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대외채권단의 반대로 구제금융 조기졸업이 무산되자 대통령 선거를 2개월 앞당겨 오는 17일 실시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연립정부가 대통령을 배출해 정국이 안정되기보다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집권해 다시 재정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그리스 증시는 27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유럽 증시 전체에도 영향을 줬다.
중국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때 사용되는 담보물의 신용등급 기준을 강화한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조치는 중국 기업의 유동성을 경색시킬 수 있는 것으로 해석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대외변수 때문에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222포인트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오후장 들어 낙폭이 지나치다는 판단에 따른 매수세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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