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협, 매직쇼·LAAS 등 참여
▶ 프라이데이 샘플세일 내년 정례화
한인 의류 및 패션업계가 내년에도 다양한 대규모 패션쇼 개최와 참여를 통해 매출 증대와 불황 타개에 나선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에 따르면 토요 노점상 운영정지의 대안으로 떠오른 ‘프라이데이 샘플세일’을 내년 1월부터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며, 2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매직 쇼, 4월에는 제3회 LA 어패럴 쇼(LAAS)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불경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 ‘프라이데이 샘플세일’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등 갈수록 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특히 섬세한 감각의 디자인과 높은 품질, 일반 소매가격보다 50% 저렴한 가격 등의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찬 샤핑의 기회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한 주 앞두고 실시된 제3회 샘플세일에서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 의류협회의 대표적인 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의류협회는 내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CMC 측과 협력하여 기존의 토요 노점상 운영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재고정리 기회로 자리 잡은 샘플세일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최대 패션축제 ‘라스베가스 매직 쇼’도 한인 의류업계의 고객확보 증가와 매출증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등에서 개막되는 매직 쇼는 다음 계절 패션흐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상품 개발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어 한인 의류업계의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특히 매직 쇼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의 특성상 현장에서 샘플을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올 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됐던 매직쇼 전체 매장의 약 60%를 한인 업체들이 채우는 등 한인 업체들이 쇼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오는 봄 매직 쇼에도 수많은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가를 모색하고 있다.
조내창 신임 회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한인업체들이 굳이 쇼에 참여하지 않아도 장사에 큰 지장이 없었다”며 “이번 매직 쇼가 지속되는 불황속에 한인업체들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의류협회 차원에서도 새로운 트렌드 조사 및 한인업체들 지원을 위해 라스베가스 매직 쇼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인의류협회는 내년 4월7일부터 9일까지 자바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의류박람회 LAAS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매년 4월과 10월 CMC에서 진행되는 메이저 위크(Major Week) 기간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트롬, TJ 맥스 등 대형 주류 백화점 및 수많은 바이어들이 이 기간을 통해 봄과 여름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CMC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대형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