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에서 한국의 겨울철 간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온마켓 매장 안쪽에서 판매하는 붕어빵은 팥, 치즈, 슈크림 3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이홍종 사장이 붕어빵을 굽고 있다.
‘추억의 간식에 손이 가네~’
한국의 겨울철 인기 간식이 한인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군고구마, 붕어빵, 호떡과 호빵 등 춥고 긴 겨울밤 심심한 입맛을 달래주던 추억의 간식이 연말 분위기를 타고 판매가 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냉동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철 간식의 대표주자인 ‘호빵’은 한인마켓에서 사계절 내내 판매되고 있지만 요즘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팥과 야채에서 밤, 호박, 쑥 호빵 등 맛과 종류도 다양해졌다.
갤러리아 올림픽점은 아예 한국 겨울철 길거리 풍경을 장식하던 빨간색 ‘호빵 찜기’를 들여와 본격적인 시식행사에 나섰다. 지난 주말부터 실시한 시식행사의 반응이 뜨거워 이번 주말까지 늘려서 실시한다는 것이 마켓 측의 설명.
갤러리아마켓 정상훈 매니저는 “한국처럼 춥지 않아 날씨 때문이라기보다는 연말 분위기를 타고 겨울 간식 아이템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특히 호빵은 한 번 맛보면 대부분 구입으로 이어져 시식행사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좌우된다”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서 프라이팬,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냉동 호떡제품도 옥수수, 검은깨, 녹차, 호박 등 더욱 다양하게 출시됐다.
‘추억’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도 눈에 띈다.
‘추억의 초등학교 떡볶이’는 이름 그대로 옛날 학교 앞에서 사 먹던 떡볶이 맛을 재현했다. 진하고 걸쭉한 떡볶이 맛 양념과 떡 어묵이 함께 들어간 간편 조리식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추억의 붕어빵’과 ‘추억의 직화 군고구마’ 등 길거리 간식들도 마이크로웨이브에 해동만 해 먹을 수 있도록 포장 판매돼 인기다.
즉석에서 구워낸 따끈한 붕어빵은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1가의 한국마켓과 6가 시온마켓 안쪽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시온마켓에서는 팥 외에도 슈크림과 치즈까지 세 가지 맛의 붕어빵을 맛볼 수 있다. 한 마리에 1달러, 6마리에 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홍종 사장은 “하루에 구워내는 붕어빵만 해도 400~500개가 넘는다. 특히 타인종들에게는 슈크림 붕어빵이 인기”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