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IT 기업은 단연 애플이다. 국제 재무정보 제공기관 S&P IQ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6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 44.6%, 지난해에 9.2%, 올해 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애플이 오는 2015년에도 전년 대비 15.3% 늘어난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 봤다.

하지만 몸집이 이미 커져버릴 대로 커진 애플이 더 이상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기는 힘들며, 다른 많은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다음은 미국 월가 분석가들이 향후 애플의 매출 성장률을 앞지를 것으로 기대되는 IT 분야 유망주 5대 기업이다.

■ 스카이 워크스 솔루션

청출어람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스카이 워크스 솔루션(SWKS)은 애플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오는 2015년 1분기 기업의 매출 성장률 50%, 2015년 한 해 동안 29% 증가한 수익을 낼 것이라 전망됐다.


■ 고프로

다목적 카메라 전문업체 고프로가 내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2위에 올랐다. 이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스마트폰 산업에 비례한 것으로,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성장에 따라 고프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 넷플릭스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해외 신규시장 확대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23% 늘어날 것이라 전망됐다.


■ 아마존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순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1년 40.6%에서 2012년 27.1%, 2013년 21.9%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1.9%로 소폭 반등했다. 아마존은 전자책 킨들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며 내년 전체 매출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 매출 성장률이 18%에 달할 것이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구글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은 애플이 스마스폰 업계를 지배하는 와중에도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운영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내년 매출 성장률이 18%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