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출판기념회
▶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100년사 ‘받은은혜, 섬길 사랑’
오클랜드에서 조성학,문원칠에 의해 1914년 6월 5일 예배가 시작된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교회 100년사를 출간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100주년 역사편찬위원회가 ‘받은 은혜,섬길 사랑’이름으로 펴낸 이 책은 초기 한인 이민역사와 교회의 시작과 사역, 민족 독립 운동과 교회 활동을 담고 있다. 이 책 기록에 의하면 특히 오클랜드 감리교회(초기 명칭)는 순회 선교의 베이스 캠프로 북쪽으로는 새크라멘토,맨티카,남쪽으로는 트레이시와 리들리,동쪽으로는 스탁턴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교회를 세워 순회전도사역을 펼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책자에는 2차 세계대전 전후의 여러 목회자의 사역과 평신도의 헌신과 독립운동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어려웠던 시절과 아울러 1973년 김광진 목사의 부임으로 시작된 교회 부흥과 성장과정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 교회는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과정에 믿음의 선조들이 민족 독립운동에 헌신한 자료를 발굴, 2대 임정구 담임 목사는 건국훈장 애국장, 교회를 창립한 조성학 장로와 노신태의 건국훈장 애족장을 비롯 김자혜,안영호가 건국 포장을 받는등 5명이 훈,포장을 받는 결실을 거두웠다.
오클랜드 교회 100년사는 이강원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100주년 역사 편찬위원회(조길호.권헌일.손수락 장로)가 자료와 사진등을 제공하고 김규현 목사(ABSW. M.Div과정)가 집필하는등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 졌다.
그리고 감수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총장및 교회사 교수를 역임한 김홍기 목사가 했으며 김진연 박사는 교회 창립을 밝히는 여러 자료를 제공했다.
서울의 밀알기획이 만든 이책은 본문이 356 페이지, 부록 등 총 536면이다. 부록에는 국,영문으로 된 교회 연혁과 역대 임원과 현재교우 명단, 주일설교자료, 교우들의 글이 실려있다.
이강원 담임 목사는 책의 인사말에서 “100년의 역사가 가지런하기만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사의 질곡을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고 나왔으니 감사할 일”이라면서 “역사책을 기록하는 까닭은 지나 온 날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소명에 응답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책자에는 지난 6월 창립기념 예배시 발표했던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수록, 교회의 소명과 계승 발전 시켜야 할 사명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감수한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학교 총장및 교회사 교수)는 “많은 자료 수집을 통해 풍성한 역사책을 내놓게 된것을 치하한다.”면서 “자료조사중 발견된 연회록과 선교보고등을 근거로 오클랜드교회 창립 년도가 1914년이 아닌 1905년으로 소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교회100년사 책 출간을 기념하여 오는 14일(일) 낮 12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오클랜드 교회는 이번에 출판된 책을 한국과 미국내 도서관과 대학교, 한인 교회등에 배포할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100년사 책자 표지 교회 100년사에 수록된 1942년 김창수 목사(뒷줄 왼쪽에서 3번째) 목회 당시 사진. 오클랜드 교회가 오클랜드 520 Harrison Street에 위치해 있을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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