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계속 자랑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회 자신의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는 등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우익수로 나서 환상적인 송구를 보여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24일에는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냈다. 24일에도 수비에서 보살을 추가한 이정후였다.
그리고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0.666.
모처럼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제러드 올리바(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헤라르 엔카나시온(1루수), 제이크 홀튼(지명타자), 네이트 퍼먼(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었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바깥쪽 낮은 존에 들어온 97.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해결사로 나섰다. 양 팀이 여전히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 3루 기회. 이정후는 우완 불펜 제이콥 과르다도를 상대로 유리한 2-1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 한가운데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홀튼이 홈을 밟았다. 다만 이정후는 적시타를 터트린 뒤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가 상대의 '좌익수-3루수-2루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에 걸리며 아웃되고 말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에인절스 투수는 조던 로마노. 이정후는 순식간에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3구째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4구째 한가운데에서 높은 존으로 들어온 95.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드류 길버트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아쉽게 예기치 못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리고 2025시즌 이정후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잘 소화했다.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가 0.734의 성적을 올렸다.
이정후는 시범경기를 어느 정도 소화한 뒤 WBC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 전 "저와 팀 모두 그게(시범경기 몇 경기 치르고 WBC 대표팀 합류) 좋을 거라 본다. 일정을 보니까 한 5경기 정도 뛰고 대표팀으로 갈 수 있겠더라. 차라리 그렇게 5경기를 하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차피 대표팀에 가면 연습경기도 많이 못 나설 텐데, 그럴 바에는 시범경기에서 많이 뛰고 가는 게 낫다. 최대한 시범 경기에 많이 나가겠다는 말씀을 감독님께 드렸다. 시범경기를 몇 경기 뛴 뒤 WBC 정식 일정에 맞춰서 가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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