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면까지 이어진 화면, 새로운 혁신
▶ 카메라, 메시지, 주식 등 활용성 많아
갤럭시 노트 엣지는 대화면과 펜의 매력에 측면 화면의 편리함까지 제공하면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T모빌 등 4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 노트 엣지]
삼성전자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이름처럼 한쪽측면과 모서리가 화면으로 감싸져 있다. 다른 제품들은 측면을 단순히 손에 쥐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지만, 갤럭시 노트 엣지는 측면까지 이어진 화면을 메시지 알림, 시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름처럼 ‘엣지’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진화의 한계점은 있는 것일까? 처리 속도, 해상도, 디자인, 두께 등 스마트폰 시장에는 수많은 경쟁 포인트가 있는데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을때마다 저마다 더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해상도, 얇은 두께를 내세운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려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펜을 이용한 정밀 입력경험을 선사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최근 삼성은 이에 더해 타사에서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혁신을 감행했다. 바로 모서리와 측면까지 구부러진 화면이 그것이다. 그동안 손에 쥐는 용도로 그쳤던 측면을 보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 일반 폰처럼 편리한 조작
갤럭시 노트 엣지는 삼성 디스플레이가 개발한 2세대 플렉서블 화면인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전면의 메인 화면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이는 측면 화면을 구현해 스마트폰은 평면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플렉서블 화면은 총 6단계의 기술 발전과정을 거치는데, 커버드 엣지 디스플레이는 커브드(curved), 벤디드(bended),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처블(stretchable) 등의 순으로 이어지는 플렉서블 기술진화의 2단계인 벤디드 디스플레이에 속하는 제품이다.
특히 폭이 채 1cm도 되지 않는 측면 화면은 단일한 곡면이 아니라 가장자리가 한 번 더 꺾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덕분에 손가락이 정확하게 측면 화면의 아이콘을 터치할 수 있도록 돕고,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그립감을 높인다는 게 삼성 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실제 손에 쥐고 사용해 봤을때도 다른 스마트폰처럼 자연스럽게 조작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UX)을 녹여내는 삼성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측면을 메시지 알림창·스크롤로 사용
측면 화면의 용도는 다양하다. 정면 화면과 별도로 활용이 가능해 마치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 같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동영상을 보던 중 메시지가 오면 측면 화면에 알림이 뜬다. 간단한 내용의 확인도 가능하다. 뉴스 속보나 스포츠 중계 내용, 주식 시황 등의 실시간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화면을 끈 상태에서는 디지털시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특히 눈길이 간다.
웹서핑을 하거나 문서를 읽을 때는 스크롤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면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지 않아도 된다. 마치 마우스를 이용해 커서를 옮기는 것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있다.
카메라 기능을 이용할 때도 편의성이 강화됐다. 카메라 앱을 실행하자 측면 화면에 셔터와 각종 설정 버튼이 생겼다. 가로로 눕혀서 사진을 찍을 때도 측면 화면에 셔터 버튼이 있어 편리하다. 정면 화면을 가리지 않아서 마치 진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분마저 든다.
해상도는 기존 풀 HD 스마트폰보다 2배 선명한 QHD(2,560×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초고화질 영상을 원본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 플래그십 걸맞은 성능 갖춰
전체적인 성능은 매우 안정적이다.
다양한 멀티태스킹에서도 잔상이나 느려짐이 없다. 측면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띄워도 부자연스럽거나 기본작업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다. 3D게임을 즐기거나 QHD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할 때도 버겁지 않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43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3GB 용량의 램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기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고사양 작업에 따른 발열은 갤럭시 노트4나 갤럭시 S5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 성능은 일과시간에 사용하기에 크게 문제가 없다. 전화 통화, 웹서핑, 문서 확인 등 간단한 작업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니 배터리 잔량이 17%가량 남았다. 또 전화통화와 웹서핑, 동영상 감상을 병행해도 3%가 남았다.
특히 전용 충전기를 활용한 고속충전을 지원해 방전 후 완충까지 10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50% 충전에는 1시간이면 족하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노트 엣지는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한 단계 확장했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측면 화면을 통해 다른 기기보다 작은 화면 크기를 극복하고 더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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