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향배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97포인트(0.65%) 내린 17,068.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89포인트(0.85%) 떨어진 1,972.7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7.32포인트(1.24%) 하락한 4,547.83을 각각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통화·금리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17일 오후 발표될 회의 결과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폭이 어떻게 언급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동안 연준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표현을 써왔는데,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에 변화가 올 것이냐가 관건이다.
만약 이 표현이 사라진다면 지난 6년간 계속돼온 초저금리 시대가 종료되고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된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를 뒤흔드는 국제 유가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센트 오른 배럴당 55.93 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1.6% 줄어든 102만8천 건을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에는 못 미쳤지만, 9월 이래 석 달째 착공 건수가 100만 건을 웃돌아 뚜렷한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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