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어린이 선교회의 김영순(왼쪽부터) 사모, 김창열 목사, 김영란 선교사가 18일 본보를 방문해 20일로 다가온 성탄절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어린이 선교사역 단체인 선한이웃 어린이 선교회(대표 김창열 목사)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결손 가정 및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절 행사를 이어간다.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는 올 겨울 유난히 춥고 소외된 어린이들이 따뜻한 성탄을 맞도록 어렵사리 성탄절 행사를 준비 중이다. 성탄행사는 2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한이웃 어린이 선교회관(45-25 162nd St. #1B)에서 예배와 찬양, 점심,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게임, 산타가 등장한 선물증정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성탄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이 매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 잡아 성탄의 기쁨을 외로운 아이들에게 전하려는 선교회는 어려운 살림에도 매년 이어가고 있는 연례행사다. 간경화와 싸우고 있는 김창열 목사는 김영순 사모와 함께 넉넉지 않은 형편에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성탄행사 준비로 어깨가 무겁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난다고.
김 목사는 “경제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산타가 없다고 믿고 있어 동심을 잃고 있다”며 “각박한 세상 속에 춥고 외로운 어린이들이 이웃 친구들과 외로움을 달래면서 희망과 삶의 기쁨을 깨닫게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이웃 어린이 선교회를 후원하고 있는 김영란 선교사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후원자들이 많이 줄었다”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후원을 당부했다. 또한 선교회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학생들로 인해 컴퓨터와 프린터 등 각종 전자기기들이 많이 부족하다며 집에서 쓰지 않는 중고 컴퓨터라도 후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금 뿐 아니라 음식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후원할 수 있다. 선교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손 가정과 저소득층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방과 후 학교와 토요한국학교도 운영 중이다. ▲성금 및 후원 문의: 347-804-6687/347-779-4250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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