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연계·크루즈 등
▶ 한인업계 상품개발 박차
미국과 쿠바가 지난 17일 53년 만에 국교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민간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돼 LA 한인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거주자 입장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쿠바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미국인들의 쿠바 방문이 봇물을 이룰 것이 확실해 일부 한인 여행사들은 벌써부터 한인들의 취향에 맞는 쿠바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여행업계에 쿠바 관광상품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는 “이미 올 상반기부터 쿠바 관광단 모집과 연방 국무부 허가 신청을 준비해 왔다”며 “미국-쿠바 정상이 여행 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쿠바 관광상품 출시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투어는 쿠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인 아바나, 천연동굴로 유명한 고대도시 비날레스, 스페인 식민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트리니다드, 쿠바의 상징 체 게바라의 도시 산타클라라, ‘카리브해의 문화수도’로 불리는 산타아고 데 쿠바 등 5대 도시를 연결하는 3~12일 일정의 상품을 기획중이다.
삼호관광도 쿠바 현지답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스티브 조 삼호관광 상무는 “앞으로 6개월~1년은 더 있어야 일반인들의 쿠바 방문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쿠바가 빗장을 풀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쿠바 관광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쿠바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상품, 중남미 국가와 쿠바를 연결하는 컴비네이션 상품, 럭서리 크루즈 등 다양한 상품을 추진 중이다.
마틴 이 춘추여행사 차장은 “중남미 국가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다른 여행사와 차별화된 쿠바 관광상품을 내놓겠다”며 “멕시코시티-칸쿤-쿠바를 연결하는 일주일 코스의 관광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은 기본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쿠바계 미국인들의 친척 방문, 학문적 목적 또는 공인된 문화·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방문이 허용돼 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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