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점 6개로 늘고 총자산 5억달러 돌파
▶ 이익 사회환원 청지기 프로그램 계속
오픈뱅크 최화섭 이사장이 은행의 내년 주요 경영계획 등 미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인터뷰 - 오픈뱅크 최화섭 이사장]
“한인 사업체와 개인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앞서는 등 남가주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은행으로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입니다”
연말 인사차 본보를 방문한 오픈뱅크 최화섭 이사장(미국명 브라이언·65)은 은행이 이 달로 총 자산이 5억달러 규모를 돌파했다며 이제는 남가주 한인사회의 중견급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규모에 걸맞게 한인사회를 위해 은행의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향후 은행의 청사진에 대해 “오픈뱅크가 총자산이 내년에 6억3,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자산규모가 8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에는 나스닥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2013년까지만 해도 본점과 패션 디스트릭 지점 등 2개 지점에 불과했던 오픈뱅크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개씩 4개 지점을 개설하며 현재는 자산 5억달러에 남가주 6개 지점을 갖추고 직원 100명이 넘는 은행으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지난 2년처럼 지점 확장에 주력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내년 가주에서 추가로 1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내년에는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등 전반적인 은행의 시스템을 공고히 다지는 등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청지기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은행의 규모가 커지고 순익이 커질수록 지원규모도 매년 늘어날 것이며 내년 지원금의 경우 올해 지원금보다 두 배 이상 많을 것”이라며 “세전 수익의 10%는 실제 수익의 약 20%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는 오픈뱅크가 한인사회와 맺은 약속인 만큼 앞으로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05년 6월 오픈뱅크의 전신인 퍼스트 스탠더드 뱅크 출범 당시부터 투자자로 참여해 왔으며 현재도 전체 주식의 5.09%인 66만7,610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지난 2008년부터 이사로, 2010년부터 5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사장으로 연임됐다.
특히 최 이사장이 이사장을 맡으면서 2010년 10월 오픈뱅크로의 이름 변경, 2011년 청지기 프로그램 도입, 올해 5월 민 김 행장 7년 연장계약, 6월 3,000만달러 증자 완료 등 지난 5년간 오픈뱅크의 주요 핵심 경영 결정을 주도해 왔다.
최 이사장은 성동고교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후 (주)선경에서 3년간 근무했으며 1980년 알래스카로 이주하면서 도미했다. 알래스카에서는 원목과 녹용, 무역 등 사업을 하면서 웰스파고 뱅크가 인수한 구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 알래스카 법인(알래스카 퍼스트 뱅크&트러스트)의 이사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근무한 것을 계기로 한인 은행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현재 투자회사인 유니버설 파이낸싱과 에헤스 인베스트먼트를 경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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