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오페라계의 탑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55·사진)이 생애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선다.
플레밍은 내년 4월1일 뉴욕 롱에이커 극장에서 개막하는 ‘리빙 온 러브’(캐슬린 마셜 연출)에서 라쿠엘 드 앙헬리스 역을 맡을 예정이다. 자존심이 무척 강한 지휘자와 오페라 가수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뮤지컬이 아니라 연극이다. 노래하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대사로 처리된다.
플레밍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서게 될지는 전혀 몰랐다며 “나는 비극적인 캐릭터를 노래하는데 평생을 보냈고, 그래서 사람들이 웃도록 하는 것은 무척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화려하고 서정적이면서도 기품 넘치는 목소리와 귀족적인 외모로 ‘백작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미국의 ‘국민 디바’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LA 오페라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앙드레 프레빈 작곡)에서 블랑쉬 뒤부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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