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인구가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 0.6%가 증가, 59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23일 공개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7월 1일 사이의 연례 인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인구증가율은 미국에서 25번째로 딱 중간이었다. 또 인구수로는 지난해와 같은 19위였다.
메릴랜드의 인구는 2010년 577만명에서 3.5%가 늘었다. 2010년 이래로는 메릴랜드의 인구증가율은 22위였다.
전국적으로 미국 인구는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 3억1,890만명으로 0.75%가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플로리다가 1,989만명으로 뉴욕의 1,974만명을 앞지르고 인구에서 전국 3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노스 다코타는 오일붐에 힘입어 인구가 73만9,482명으로 2.2%가 늘었다.
한편 메릴랜드는 2009년 이래 불법 이민자들이 늘어난 7개 주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이민 관련 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메릴랜드의 불법 이민자는 2만5,000명이 증가, 모두 2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불법이민자들은 자녀 교육 및 운전면허증 취득, 불법 체류 단속 및 경찰의 정책 등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우호적인 메릴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민자 유입으로 시의 인구 감소를 막고, 시에 활력을 부어 넣으려는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의 정책이 이민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최근 불법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구제하는 오바마 행정명령에 대한 설명회도 연 바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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