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카드 비해서 보안에 취약하고 피해보상 까다로워
■ 소비자 정보/ 데빗카드 결제
데빗카드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연 회비가 없고 과소비를 막아준다는 점, 갚아야 할 빚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등 여러 가지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보안에 취약하고 도용 피해 때 크레딧카드보다 해결 및 보상이 어렵다는 것, 또 1달러라도 초과해서 사용했을 경우 만만치 않은 초과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데빗카드 사용을 특히 조심해야 할 곳들. 기왕이면 크레딧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은 곳들을 CBS 머니와치가 소개했다.
▲ 온라인 구입
온라인은 데빗카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장소 1위로 꼽힌다. 정보가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 특히 보안이 취약한 무선 인터넷을 통해 결제할 때는 더욱 그렇다.
또 실수로 결제를 했다거나 제품 반품을 할 때 데빗카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와는 달리 환불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실수로 제품 수량을 잘못 체크하거나 ‘뒤로 가기’(back) 버튼을 눌러 중복 결제가 되는 경우가 잦다. 이런 경우에 데빗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했다면 환불까지 신용카드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크레딧 카드의 경우 소비자가 갑작스레 큰 결제를 할 경우 보호조치를 해주는 반면 데빗카드는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주유소
많은 주유소들이 데빗카드나 현금 결재 때 더 저렴한 가격의 개스값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유소에서는 데빗카드보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데빗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주유소에 따라 5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의 금액이 처리 중(hold) 기간을 거친다. 때문에 주유한 뒤 며칠이 지나야 사용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더 많은 금액이 청구돼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고, 밸런스가 낮을 경우에는 오버차지가 될 위험도 있다.
또 주유소는 스키밍(skimming) 사기 다발지역이다. 주유소의 결제기기는 보안이 허술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스키밍 기기를 설치하고 데빗카드 정보를 복제할 위험이 높다.
▲ 호텔
주유소와 마찬가지로 호텔도 ‘처리 중’ 기간을 거친다. 10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호텔 시설물에 대한 보증금도 함께 부과된다. 같은 이유로 호텔에서도 크레딧카드 사용이 권장된다. 추가 청구될 경우, 밸런스가 낮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식당
종업원에게 카드를 건네는 것은 내 개인정보를 내가 볼 수 없는 어딘가로, 내가 모르는 남의 손으로 넘기는 것과 같다. 내 카드 정보를 빼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규모가 작은 식당에는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카드 정보를 전화로 불러야 하는 배달 주문의 경우 데빗카드 결제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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