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나와 결승 진출권 놓고 격돌
▶ 남자는 조코비치-바브링카 4강 대결
미국의 19세 신예 매디슨 키스가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호주오픈 테니스]
호주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8강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희비가 갈렸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는 28일 호주 멜버른팍에서 벌어진 단식 8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10위·슬로바키아)를 6-2, 6-2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 승리로 서리나는 마지막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특히 서리나는 이 대회에서 최소한 4강에 오른 5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대회 6번째 우승과 19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챙길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반면 동생보다 먼저 코트에 나섰던 언니 비너스(18위)는 미국의 19세 신예 매디슨 키스(35위)에 3-6, 6-4, 4-6으로 패해 탈락했다. 키스는 이날 2세트 중반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 마지막 세트에서 비너스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는데 4강 상대는 다름 아닌 비너스의 동생 서리나다. 지금까지 한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비너스와 서리나 자매를 모두 꺾은 경우는 7차례 (선수는 3명) 있었기에 신예 키스가 4번째로 8번째 케이스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비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0년 US오픈 이후 5년만에 다시 메이저대회 8강까지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또 다른여자 4강전은 2위 마리아 샤라포바와 10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4강에 올랐다. 바브링카는 세계랭킹 5위인 게이 니시코리(일본)를6-3, 6-4, 7-6으로 완파했고 조코비치는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를 7-6, 6-4, 6-2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남자단식 4강은 조코비치 대 바브링카,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대 앤디 머리(6위·영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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