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마마’ 이혜정씨, ‘만능 양념장’ 뉴욕.뉴저지 출시
“타민족보다는, 우리 한인들을 위한 만능장이죠.”
‘빅마마’로 잘 알려진 요리 전문가, 이혜정씨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만능 양념장’을 뉴욕·뉴저지에 출시했다.
만능 양념장 출시를 맞아 뉴욕·뉴저지를 방문한 이씨는 지난 21일과 22일 릿지필드와 그레잇넥점에서 각각 요리 특강을 진행했다. 이씨는 이날 커네티컷에 살던 시절, 한국장을 보기 위해 플러싱까지 왔던 경험 등 특유의 입담까지 버무려, 한인 주부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대파의 뿌리 부분은 대추, 생강등과 함께 끓여 마시면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좋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 활용할 것, 멸치를 말릴 때는 수분이 빠지는 마이크로웨이브보다는 오븐을 사용할 것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쉬운 요리 팁을 이날 술술 풀어내며 제육볶음, 된장찌개 등을 시연했다.
이씨는 “한인 주부들을 행사장으로 이끈 것은 날 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한국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라며 “한인들의 호응에 감사하며 바쁜 일정이었지만 앞으로도 요청이 오면 기꺼이 강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출시한 만능양념장은 만능 된장과 만능 매운장, 만능 간장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 2월부터는 H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염식 양념으로 시중에 나온 제품보다 염도가 8-10% 낮다는 설명이다. 신선한 한국산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방부제 사용을 배제하기 위해 냉동보관용이라고 덧붙였다.
유쾌한 강연을 이끌어 온 요리연구가에서 사업가로까지의 영역을 확장했지만, 뉴욕 주류 사회에 양념장을 유통시키는 기대는 없냐는 질문에 이씨는 한인들을 위한 양념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타민족의 입맛을 맞추기보다는 한인들이 편하게 일상에서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라며 “한인들이 이 양념장을 통해 고향을 떠올리고 고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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