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습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3승을 달성한 투수 랜디 울프(39)를 상대했다.
NC는 27일 UYA 캄튼 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선수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5번타자로 나선 모창민이 6회 솔로홈런에 이어 7회 2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마이너 연합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울프였다. 그는 LA 다저스에서도 뛰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133승 120패, 방어율 4.21을 기록한 울프는 지난해 타미 잔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야구를 다시 할 팀을 찾으며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울프는 실전투구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연습경기에 참여했다. 불펜피칭만 해오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144㎞(89마일)를 찍었고 2이닝동안 1피안타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의 박민우는 “공을 가볍게 던진다는 느낌이었는데 볼끝이나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 주자 견제가 역시 빅리그 100승 투수답게 수준급이었다”고 울프를 상대한 소감을 말했다.
김태군은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는 여전히 야구에 배고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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