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트코.아마존 닷컴 등 온.오프라인 주류 대형 유통업체 입점
▶ 타인종 고객 입맛 맞는 제품 개발 판촉 열올려
지난 1월 코스트코에 정관장 홍삼원이 입점했다. 타민족들이 홍삼원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출처=정관장>
올 들어 한국 건강식품이 타인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건강식품업체들이 코스트코와 아마존 닷컴 등 온·오프라인의 주류 대형 유통업체에 속속 입점하면서 한국형 건강 기능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
타인종 시장 문을 앞장서 두드리는 한국 건강식품의 대표주자는 역시 인삼류이다.
홍삼은 물론 발효홍삼, 산삼, 홍삼 디저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KGC 인삼공사 미주법인은 지난 1월 15일부터 한국 홍삼으로는 최초로 코스트코 매장에 진출, 정관장 홍삼원 판매에 들어간 상태로 일부 매장에서는 2주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 미주법인 측은 미국 한의사와 연계한 홍보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히스패닉계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 음료도 개발 중으로 한국, 중국, 영어가 혼용된 패키지에서 전용제품 패키지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장의 홍삼과 홍삼 화장품, 홍삼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맨하탄 32가의 G카페는 내달 레노베이션을 거친 후 홍삼 디저트를 추가해 카페메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영 사장은 “이미 타인종 고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 주류 시장의 입맛에 맞는 홍삼 메뉴를 추가, 재단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찹쌀떡과 홍삼을 결합한 디저트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국보 아울렛에서는 발효 홍삼 브랜드 ‘진락’이 4월부터 본격 판매된다. 지난 1월말부터 시험 판매된 진락은, 문의가 이어지면서 2-3배 많은 양의 제품이 추가로 들어와 정식 판매될 예정이라는 것이 국보 측의 설명이다. 진락 측은 주류 시장공략을 위해 포장을 영문 포장으로 새 단장하고 카페 개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삼 뿐 아니라 한국의 헛개 제품 등 숙취·건강 제품들도 속속 주류시장에 진출중이다. 천호식품을 판매하는 헬스코리아는 올해 아마존에 그로서리 고급 식품 카테고리에 천호푸드 브랜드로 입점을 시작했으며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밝혔다. 따로 제작한 영문 패키지를 통해 미국시장 안착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건강식품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크게 활용하면 시장 공략이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연산 산삼을 캐 4년째 뉴욕 뉴저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심마니 장석훈의 천종산삼’의 한 관계자는 “최근 타인종들의 한국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은 분명 높아지고 있으며 ‘코리안 진생’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진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홍보하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각 인종마다 선호하는 약재가 있어 왔기 때문에 이들 타민족 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대신 효과를 보면 바로 재구매율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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