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캡틴 제라드, 부상 회복 복귀
▶ 오늘 스완지 원정서 기성용과 맞대결
기성용은 최근 5게임에서 3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제라드’와 ‘기라드’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됐다”며 “다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고 떠날 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FA컵에서도 계속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라드가 말한 다음 경기는 바로 기성용이 뛰는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로 16일 오후 1시(LA시간, TV-NBCS)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인 리버티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지난달 9일 햄스트링을 다친 제라드는 지난 7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공교롭게도 복귀전에서 기성용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기성용은 어릴 때부터 제라드를 롤모델로 삼았다. 기성용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프리킥에는자신이 있었다. 스티븐 제라드와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프리킥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기라드’라는 별명으로 불린 기성용은 2012년 8월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문했고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에서 뛰면서 지금까지 제라드와 4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할 때는 두 차례 맞붙어 패배를 맛봤다. 다만 지난해 3월26일 정규리그경기에서 1-2로 질 때는 제라드와 나란히 골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시즌 스완지시티로 복귀하고 나서는 아직 그라운드에 함께 서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번 리버풀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최상이다. 기성용은 지난 4일 토튼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6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기성용은 중원에서 제라드와 이번 시즌 처음 만나 ‘조율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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