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조성봉 감독의 다큐멘터리 ‘구럼비, 바람이 분다’가 이달 23일 오후 7시부터 ‘뉴욕대학(NYU) 캔토 필름 센터(36 East 8th St.)’에서 상영된다.
’구럼비, 바람이 분다’는 2007년 제주도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지로 확정된 후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구럼비를 지키려고 모여든 사람들의 기나긴 투쟁을 제주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담담히 풀어낸다. 영화는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 그 사이에 말없이 인간사 풍경을 지켜보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강정에 부는 거대한 바람과 함께 그려낸다.
이날 상영회 후에는 구럼비의 실상을 직접 체험한 평화운동가 파코 미첼슨, 박희은씨를 비롯해 AP 출신 퓰리처상 수상자 찰스 헨리 등의 패널을 초대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날 상영회 입장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nyu-apastudies.org/2012/event/gureombi-the-wind-is-blowing)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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