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음대에 재학 중인 차세대 작곡가 최재혁(사진)씨가 권위 있는 ‘2015 ASCAP 모튼 구드 젊은 작곡가상(2015 Morton Gould Young Composer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ASCAP 모튼 구드 젊은 작곡가상’은 30세 이하의 젊은 작곡가에게 주는 상으로 최씨는 2013년 18세 이하 작곡 부문에서도 이 상을 받았다.이 상은 1975년에 설립된 ASCAP 재단이 매년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시상하는 수많은 상 가운데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작곡상이다.
수상곡은 한국의 과천에서 출생하고 자란 최씨를 치하하기 위해 과천 시립 오케스트라가 위촉한 곡으로 지난해 7월 김경희 지휘자의 지휘 아래 과천 시향 정기 연주회에서 연주됐던 ‘바이올린 솔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Violin Solo and Orchestra)’이다. 이번 수상으로 내달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그는 상금으로 2,000달러도 받게 된다.
최씨는 2012년 6월 파이크스 피크 영 작곡가 국제대회(PPYC) 실내악 부문 2위, 2012~13 미국의 청소년 예술대상 ‘영아츠 어워드’ 우수상, 2012~13 미국음악교사협회(MTNA) 작곡 콩쿠르 미국 전체 시니어 부문 2위 등 다수 우승하며 차세대 작곡가로서 미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스턴 월넛힐 예술고등학교 12학년과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예비학교 과정을 동시에 수학 중이던 당시 줄리어드음대를 비롯한 세계 명문 6개 음악대학 작곡과에 모두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2세 때부터 아마추어 유스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작곡과 지휘에 관심을 갖고 과천중학교 3학년 때 월넛힐 예술 고등학교로 유학 왔다.
현재 줄리어드음대에서 작곡을 전공중인 그는 올해 2월에는 독일 ‘트리어 오프닝 15 페스티발’에 초청돼 독일데뷔 연주회를 가졌고 8월 중순에는 뒤스부르크에서 열리는 페스티발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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