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노 타임’ vs ‘고맛나2’... 토종 공룡 애니메이션 맞대결
▶ 5월 21일 개봉 ‘홈’... 우주 최강 사고뭉치 외계인, 지구로 이사
홈
어벤져스 2
[5월 볼 만한 가족영화]
# ‘어벤져스2’, 온 가족이 즐기는 슈퍼히어로 타임
누가 뭐래도 5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은 마블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어벤져스2)이다.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에 맞서 다시 뭉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등의 모습을 한꺼번에 확인할 기회다. 또 이후 진행될‘어벤져스3’에 대한 힌트도 담겨 있어 팬이라면 꼭 봐야 한다.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지만 유머가 섞이고 잔인한 장면이 없어 성인층부터 어린 관객까지 즐기기에 부담 없다. 전편 ‘어벤져스’가 국내 700만 관객을 동원할 만큼 인기였고 시리즈에 대한 신뢰가 확실한 만큼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4월 23일 개봉했다.
# 공룡 vs 공룡 애니메이션
공룡과 공룡이 애니메이션으로 맞붙었다.‘다이노 타임’(감독 최윤석 존 카프카·제작 토이온)과 ‘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감독 최경석 노나카 카즈미·제작 미디어 캐슬·이하 고맛나2)가 주인공. 전자는 타임캡슐을 건드리는 바람에 백악기로 돌아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후자는 악당 공룡에 맞선 꼬마 티라노사우루스의 모험을 담았다.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백악기 지구의 화려함과 귀여운 공룡 캐릭터의 활약이 어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두 작품 모두 토종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걸었다. ‘다이노 타임’은 4월 30일 개봉하며 ‘고맛나2’는 미정이다.
# 애니명가 드림웍스가 온다
‘슈렉’과 ‘쿵푸팬더’등을 만들었던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신작 ‘홈’(감독 팀 존슨·제작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5월 21일 공개한다. 우주 최강의 사고뭉치 외계인 오가 주인공으로 지구로 이사왔다 친구 팁을 만나고, 이후 두 사람이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렸다. 인간 소녀와 외계인이 나누는 우정이 인상적이다.
짐 파슨스, 리한나, 제니퍼 로페즈, 스티브 마틴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미국에서는 3월 27일 개봉해 현지 관객을 미리 만났다. 5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 짱구 vs 아스테릭스
해외 애니메이션도 풍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짱구와 프랑스 국민 애니 아스테릭스가 한국을 찾는다. 4월 23일 개봉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감독 다카하시 와타루·수입 대원미디어)은 일본 현지에서 짱구 극장판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바다를 건너 상륙했다. 악당에 맞선 로봇 아빠와 짱구 가족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아스테릭스 : 신들의 전당’(감독 루이 클리시 알렉상드르 아스티에·수입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은 프랑스에서 왔다.
전 세계 110개국, 3억 부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마법의 물약을 마시면 슈퍼히어로로 변신하는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의 모험을 담았다. 코믹 콤비 컬투가 더빙 연기를 맡았다. 4월 30일 개봉한다.
# 요절복통 가족 대결
2011년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가 4년 만에 두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김진영 감독의 두 번째 가족 대결 이야기 ‘위험한 상견례2’(제작 전망좋은 영화사)가 주인공. 사랑에 빠진 대세 배우 홍종현과 진세연의 결혼을 막으려는 경찰 가족과 도둑 가족의 합동 작전이 관객 배꼽을 잡는다.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박은혜, 김도연 등 소위 믿고 보는 감초 배우들이 잔뜩 등장하는데 유쾌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가족 단위 관객이 즐기기에 좋다. ‘어벤져스2’와 일주일 간격인 4월 30일 개봉해 부담이지만 팝콘 무비로 제격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가족 드라마의 적절한 조합으로 연인 및 가족단위 관객을 노린다.
# 유럽에서 온 패밀리 무비
한국영화뿐만 아니라 외화 역시 가슴 따뜻한 라인업이 마련됐다. ‘해피 홀리데이’(감독 앤디 해밀턴, 가이 젠킨·수입 유로커뮤니케이션)와 ‘땡큐 대디’(감독 닐스 타베니어·수입배급 영화사 빅) 등이 주인공이다. 전자가 영국에서 왔다면 후자는 프랑스 배우들이 출연해 이색적이다.
‘나를 찾아줘’로 국내 인지도를 쌓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출연한 ‘해피 홀리데이’는 천방지축 3남매를 둔 별거 중인 부부가 할아버지 생일 파티를 위해 스코틀랜드로 갔다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5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전신마비 아들을 휠체어에 태운 채 마라톤 대회를 달린 아버지의 실화를 담은 ‘땡큐 대디’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절절하다. 인간 승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은 무엇인지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4월 23일 개봉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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