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인대 파열…타미 잔 수술 받을 듯
▶ 류현진 복귀 스케줄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다저스가 오프시즌 4년간 4,800만달러 계약을 주고 영입한 브랜던 맥카시는 4경기 만에 고장이 나고 말았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브랜던 맥카시(31)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맥카시는 타미 잔 수술(인대접합수술)을 받게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7일 팔꿈치 인대 파열진단을 받은 맥카시를 부상자명단(D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가 제 4선발 감으로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4년간 4,800만달러 계약을 주고 영입한 맥카시는 올시즌 4경기에서 출전, 23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5.87로 내용을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성적은 3승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 전력이 많은 선수로 장기계약을 주기엔 위험부담이 컸던 선수로 진작부터 우려의 대상이었는데 결국은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 다저스로선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맥카시는 지난 25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저스틴 업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그가 통증 부위가 과거에도 비슷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고 며칠 뒤에 사라졌다고 말해 큰 부상인 줄은 몰랐다, 정말 안 좋은 소식”이라면서 인대 파열 소식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매팅리 감독은 “이제 (26일 임시선발로 나서 호투했던) 스캇 베이커가 계속 팀에 머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5선발로 여러 선수를 받고 상당히 좋은 투구를 보인 선수들이 있었다. 누가 또 공백을 채워줄 것”이라고 애써 희망을 잃지 않았다. 맥카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1년 동안 인대를 써왔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맥카시의 이탈로 류현진의 복귀일정도 당초 예정보다 다소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선발로 나섰던 베이커와 마이크 볼싱어 등이 일단은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겠지만 이제 다저스로선 류현진의 빠르고 완전한 복귀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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