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레인저스 해밀턴 트레이드 공식 발표
레인저스 시절 당시 구단사장이던 놀란 라이언과 함께 자리한 자시 해밀턴의 모습.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가 27일 에인절스 왼손거포 자시 해밀턴(34)의 트레이드(본보 25일자 보도)를 공식 발표했다.
레인저스는 추후 결정될 선수나 현금 보상 조건으로 해밀턴을 영입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말 프리에이전트(FA)로 레인저스를 떠나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던 해밀턴은 2년 여 만에 다시 텍사스로 복귀하게 됐다. 에인절스는 3년 남은 해밀턴의 계약에서 잔여연봉 8,300만달러 중 6,800만달러 정도를 부담하게 되며 잔여연봉 1,500만달러 가운데 절반 정도는 해밀턴이 연봉삭감에 동의해 레인저스는 다음 3년간 약 700만달러정도의 연봉만 부담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는 부상과 이혼, 마약중독 재발 등의 구설수가 이어지자 해밀턴과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한 에인절스와 남가주를 떠나 텍사스로 돌아가길 원하는 해밀턴, 그리고 해밀턴의 파워풀한 방망이가 필요한 레인저스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 통산타율.292에 192홈런, 676타점을 기록한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타율 .305, 142홈런, 506타점을 수확해 리그 최고의 강타자 중 하나로 맹활약했다.
해밀턴은 또 알코올과 마약 중독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새 팀 에인절스에서의 부진과 수술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바람에 에인절스 구단의 눈밖에 났다. 현재 어깨수술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해밀턴이 라인업에 가세하면 추신수의 위치에도 어떤 형태로든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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