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지역 폭동으로…주말 시리즈 장소도 변경
볼티모어 지역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인해 27일과 28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첫 두 게임이 연기된 데 이어 29일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은 상태로 처리지게 됐다.
오리올스는 28일 오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시 정부 관계자들과 상의한 결과 29일 오전 11시5분(LA시간)에 시작되는 시리즈 3차전 경기는 팬들의 입장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볼티모어 지역은 26일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일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을 마친 뒤 폭동이 발생해 도시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대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게임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으며 ML 사무국이 무관중 경기로 인한 오리올스의 손실을 보상할지 여부도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리올스는 또 이번 주말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시리즈도 레이스 홈구장인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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