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가 프린스 필더의 2루타로 홈인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번째로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없이 볼넷으로 두 차례 출전하는데 그쳤다.
강정호는 5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1에서 .265(34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 선발로 나왔을 때 25타수 9안타, 타율 .360 맹타를 휘두르던 강정호의 ‘선발 본능’은 잠시 숨을 죽였다. 2회말 2사 첫 타석에서 이날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인 레즈선발 마이클 로렌젠과 상대해 풀카운트에서도 왼발을 들어 올리는 ‘레그킥’ 타격을 했으나 숏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파이리츠가 1-4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만루 기회가 강정호에게 찾아왔다.
로렌젠은 2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지만, 강정호는 1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내고 2구를 타격한 결과 잘 맞은 직선타구가 센터필더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강정호는 이후 7회와 9회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홈은 밟지 못했고 파이리츠는 단 3안타에 그치는 빈공 속에 1-7로 완패했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때려 5경기 연속 2루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머지 4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47에서 .151로 약간 올라갔다. 레인저스는 7-1로 승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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