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재활속도가 늦춰지며 사정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류현진(28·LA 다저스)이 재활과정에서 또다시 불안한 징후가 나타나면서 그의 결장이 더욱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타임스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6일 “류현진이 예정됐던 불펜피칭을 미뤘다”고 전했다. 앞선 불펜피칭에서 불안한 징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1일 불펜피칭을 할 때 구속이 82∼83마일에 그쳤다. 다저스가 기대했던 구속보다 느린 구속”이라고 전하며 “예정대로라면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할 시점이지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그날 이후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류현진에게) 크게 걱정할 일이 생긴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 때 잭 그레인키의 몸상태를 걱정했지만 지금 잘 던지고 있지 않는가”라고 희망적인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류현진의 재기가 기대만큼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히 좋은 조짐은 아니다. 설사 회복돼 돌아온다고 해도 언제 다시 통증이 재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재활과정에서부터 쉽게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간단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전된 류현진은 오는 26일부터는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전반기 이전에 복귀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이젠 빠른 복귀보다 부상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먼저가 됐다. 그만큼 사정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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