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연속 장타 행진…레인저스, 애스트로스 ‘싹쓸이’
추신수가 2회 시즌 3호인 좌월 투런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5월들어 완전히 타격감을 되찾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3호 홈런을 터트리며 최근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6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추신수는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3경기에서 계속 톱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추신수는 2회초 2사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 새무얼 데두노를 시속 87마일짜리 바깥쪽 빠른볼을 밀어쳐 레프트 펜스 중단에 떨어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지난 2일 오클랜드 A’s를 상대로 7회 동점 3점포를 때린이후 4게임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다.
이로써 추신수는 2루타를 때린 지난 1일 A’s와의 경기 이후 6경기 연속 장타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머지 4타석에선 삼진 3번 포함,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151에서 .154로 약간 올라갔다. 레인저스(11승16패)는 이날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로 애스트로스(18승10패)를 11-3으로 대파하고 조 1위팀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로 장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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