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7게임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쳐냈다. 4경기 연속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6회 2사후 레이스의 두 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7구째 바깥쪽 빠른 볼(시속 90마일)을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진 뒤 원바운드로 관중석에 들어간 시즌 7호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5월들어 7경기에서 홈런 2개와 2루타 6개 등 장타로만 8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54에서 .159(82타수 13안타)로 약간 더 올랐다. 타점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레이스 선발 크리스 아처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기록했다. 레인저스(12승16패)는 이 이닝에서 4점을 뽑고 4회 1점을 추가, 막판까지 따라온 레이스(15승14패)를 5-4로 뿌리치고 4연승째를 이어갔디.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강정호가 결장한 가운데 베테랑 선발투수 A.J. 버넷이 7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도 모처럼 11안타 7득점으로 폭발한 데 힘입어 7-2로 승리,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5연패 기간 중 2점 이상을 뽑은 적이 없었던 타선은 이날 안타 11개는 물론 레즈 투수진으로부터 볼넷 7개를 얻어내며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파이리츠는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 스탈링 마테의 적시타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크리스 스튜어트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