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어깨관절 마모 가능성”제기
▶ LA타임스 “다저스 선발진에 위기”
류현진의 어깨부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어깨통증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28·LA 다저스)이 6주간의 휴식과 재활에도 구속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잔 헤이먼 CBS스포츠 기자는 8일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류현진의 복귀가 가깝지 않다.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헤이먼은 “류현진은 공을 던질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이유는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가장 최근 불펜 피칭에서 류현진의 구속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직구의 평균 시속이 90~91마일을 기록했지만 지난 1일 불펜 피칭에서는 구속이 82~83마일에 불과했다. 평소보다 거의 10마일이나 낮은 수치가 나오자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일정을 중단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8일 “미안하지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심각한 위기에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사진과 함께 류현진에 대한 우려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다저스가 류현진에 대해 냉철한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류현진은 1년째 원인이 불분명한 어깨부상과 싸우고 있다, 당초 5월 중순 정도로 복귀할 것이라던 예상은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면서 5월말로 미뤄졌고 이젠 언제 돌아올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또 “만약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도대체 어디를 수술해야 하는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두차례 MRI 촬영에서 염증이 생긴 부위를 제외하곤근본적인 문제를 찾지 못했다”면서 “만약 MRI로도 잡히지 않은 미세한 손상이 있다면 아주 곤란해진다. 선발투수의 어깨에 무턱대고 실험적인 수술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류현진의 근육이 진짜로 찢어질 때까지 계속 공을 던지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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