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비로 인해 2게임, 15이닝으로 줄어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주말 원정시리즈에서 2승을 모두 따냈다.
10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5⅔이닝동안 8안타로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타선이 9안타로 9점을 뽑아준 덕에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20승10패)는 지난 8일 1차전은 경기가 7회초에 비로 인해 중단되면서 2-1로 6이닝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9일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순연된 뒤 이날 시리즈 최종전을 따내면서 주말 15이닝만 치르고 2승을 건져 시즌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커쇼는 이날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4회말에 집중 5안타와 볼넷 1개로 5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아 커리어통산 100승 도전에 4번 연속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작 피더슨, 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5-5 균형을 맞췄고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홈런 등 4점을 뽑아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4게임 연속 승리에 실패한 커쇼는 시즌 1승2패, 방어율 4.26의 그답지 않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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