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8, 9호 2루타 추가…시즌 타율 .183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타석 2루타를 뿜어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10게임째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주말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루타 2개로 4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169에서.183(93타수 1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레인저스(13승18패)는 에이드리언 벨트레가 4회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8회 적시타로 2점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에 힘입어 레이스(17승15패)를 2-1로 꺾고 4게임 시리즈를 2승2패로 끝냈다.
악몽과도 같은 4월을 보내며 .096이라는 치욕적인 타율율 기록했던 추신수는 5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안타행진을 이어가면서 열흘만에 타율을 1할 가까이 끌어올려 2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5월들어 추신수의타율은 41타수 12안타로 .2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 1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스 우완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몸쪽 빠른 볼을 끌어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고 5회2사 후에도 오도리지의 같은 코스 공을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진 뒤 펜스를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두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1-1이던 7회2사 1, 3루 기회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선 우중간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 팀 베컴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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