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5호 홈런으로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 4경기 연속 멀티히트도…레인저스 5-2 승리
추신수는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13게임 연속안타와 4게임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과 13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4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오른쪽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시원한 솔로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5번째 홈런과 함께 개인통산 1회 선두타자 홈런 수는 16개로 늘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또 이달 1일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행진을 13게임째 이어갔고 최근 나흘간은 9안타를 몰아치는 맹위를 이어갔다.
최근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있는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로열스 선발 요르다노 벤투라의 시속 98마일짜리 강속구가 한복판으로 약간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끌어당겼고 타구는 순식간에 라이트 스탠드 상단에 꽂혔다.
그가 베이스를 돈 후 덕아웃에 들어오자 감독과 동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추신수의 맹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 2-0으로 앞선 2회 무사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시속 95마일짜리 초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주자 1, 3루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의 병살타로 추신수는 아웃됐으나 레인저스는 프린스 필더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4-0으로 벌려승기를 잡았다.
4회 1사 3루에서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5-0을 만드는 타점 1개를 보탠 추신수는 7회 숏땅볼로 물러나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점은 16개로 늘었고 타율은 .214에서 .224(107타수 24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5월 중 타율은 .345(55타수 19안타)이고 홈런은 4개, 타점은 11개다. 레인저스(15승19패)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로열스(21승13패)를 5-2로 꺾고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갔다. 레인저스는 추신수가 톱타자로 나선 이후 7승3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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