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세금 지출이 5,500억달러 더 많아
미국인들이 의식주보다 세금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마감한 2014년도 세금보고에서 미국인들은 연방 소득세로 3조2,800억달러, 주 및 로컬 소득세로는 1조5,700억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택스로 총 4조8,500억달러를 지불한 셈이다. 이는 미국인들이 의식주에 지출한 돈보다 약 5,500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이 식료품비로 사용한 금액은 1조8,000억달러, 의류 구입은 3,000억달러, 주거비는 2조2,000억달러로 총 4조3,000억달러를 지출했다.
세금 지출비용이 의식주를 능가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이며 금액 차이도 매년 커지고 있다. 2011년까지 세금 지출에는 3조7,426억달러, 의식주로는 3억7,603억달러로 의식주 비용이 177억달러 많았으나 2012년부터는 세금 지출비용이 1,500억달러 2013년에는 3,000억달러, 2014년에는 5,500억달러로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택스 파운데이션은 이 집계는 부유층이 지출하는 세금이 많기 때문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납부하는 세금은 기본적인 생활비를 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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