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은행 주총시즌 개막
▶ 윌- 이사 2명 임기연장, 한-외부감사인 KPMG 지정
27일 한미은행 주총이 이준형(앞줄 왼쪽부터)·안이준 이사, 노광길 이사장, 금종국 행장, 바니 이 수석전무 등 이사진과 경영진 및 주주 등 역대 가장 높은 출석률을 기록한 가운데 열렸다. <박상혁 기자>
27일 열린 윌셔은행 주총에서 고석화 이사장(맨 왼쪽)이 유재환 행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이사진과 임원진, 주주 등이 경청하는 가운데 윌셔은행의 새로운 35년의 시작을 선언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설립 35주년을 맞은 윌셔은행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고객 가치를 높여주는 은행을 목표로 새로운 35년의 출발을 알렸다.
윌셔은행은 27일 LA 한인타운 윌셔 본점 6층에서 2015년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존 테일러, 크레익 머트너 등 2명 이사의 임기를 2018년까지 연장하는 안에 대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또 경영진 보수 및 외부 감사인 지정을 각각 승인 및 인준했다.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은 “올해 주총은 창립 35년의 윌셔은행이 새로운 35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며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한층 노력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윌셔은행은 은행 전문 매거진 인디펜던트 뱅커가 선정한 2015년 베스트 은행 순위에서 자산수익률(ROA)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6,000여개 커뮤니티 은행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윌셔은행은 자산 10억달러 이상 대형 은행 중 지난해 ROA 1.63%로 상위권에 올랐다.
유재환 윌셔은행장은 “윌셔은행의 인재들이 교육을 받는 곳에서 설립 이후 첫 본점 주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실을 갖춘 성장으로 1위를 하겠다는 각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이 최초의 코리안 아메리칸 은행을 넘어 이제 아시안 아메리칸 은행으로서 본격적인 영토 확장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편 한미은행은 27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설립 이후 최대 주주 참석률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2015년 연례 주주총회를 마쳤다.
노광길 한미은행 이사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위임장 제출 등을 통해 90% 이상의 주주들이 이번 주총에 참석했다”며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노 이사장을 비롯해 기존 9인의 이사진 연임안을 승인했고 경영진 보수 승인 및 외부 감사인으로서 KPMG 지정을 인준했다.
금종국 한미은행장은 경영진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3대 메이저 한인은행 중 한미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가장 높았다”며 “내실에 초점을 맞춘 영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은행은 이날 주총을 시작으로 더 이상 코리안 마켓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 시장으로 시야를 넓힌다고 선언했다. 노 이사장은 “오늘부터 한미은행을 ‘아시안 아메리카 뱅크’라 부르기로 했다”며 “이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미국 내 범 아시아권을 겨냥해 질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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