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의 지속적인 예산삭감으로 서비스의 질이 저하된 연방 국세청(IRS)이 낙후된 컴퓨터 전산 시스템 때문에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신분도용 사기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NN 머니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진행된 예산삭감으로 IRS 직원이 5년전보다 10%가량 축소되고 출시된 지 13년이 지난 MS 윈도 XP 운영체제가 탑재된 구형 컴퓨터를 아직도 사용하는 등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RS가 처리하는 납세자 세금보고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CNN 머니는 “IRS가 현재 사용하는 신분도용 사기 탐지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고 근무 중인 사이버 보안요원도 5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363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IRS는 약 3년 전 모든 사기방지용 소프트웨어를 새 것으로 교체했어야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계획이 흐지부지됐고 이 와중에도 각종 컨퍼런스나 직원 대상 비디오 트레이닝 등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 시행에 집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