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서비스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400억달러 부근까지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4월 무역적자가 40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는 514억달러에서 506억달러로 수정됐고, 이를 토대로 산출된 월간 무역수지 적자 감소폭 19.2%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상무부는 사상 최고치인 609억달러까지 상승한 서비스 수출에 힘입어 무역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를 보면 대 중국 적자가 275억달러로 가장 컸지만, 지난 3월의 389억달러와 비교하면 29.3% 감소했다. 멕시코에 대한 월간 무역적자는 50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한국에 대한 적자는 25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 135억달러는 2004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었다. 지난 1분기의 대 한국 무역 적자는 50억달러였다.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다시 감소하면서 2분기 미국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해 질 가능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많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예상 성장률로 2%대 초반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부진 우려가 줄어들더라도, 경제 회복이 순탄하게 진행되려면 전체 경제규모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회복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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